[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김영섭 KT CEO(대표이사)가 원포인트 인사에 나섰다. 일부 부문장들의 직무를 해제하고 연말까지 해당 자리를 직무대행 형태로 운영한다.
김영섭 대표가 30일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KT] |
1일 KT에 따르면 이번에 직무가 해제되는 사람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등 3명이다.
박 사장은 구현모 전 대표 사임 이후 CEO 직무대행을 맡으며 새 대표 선임 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세 부문장의 검찰 수사 이력 등이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자리는 연말까지 ▲김영진 경영기획부문장(전무·현 재무실장) ▲이선주 경영지원부문장(전무·현 경영지원부문 D-TF장)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전무·충남충북광역본부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김영진·이선주·이현석 대행은 현 직책과 부문장 업무를 겸임한다"고 설명했다.
부문장은 KT 내 최상위 조직으로 김 대표는 직무대행 형태로 신임 부문장을 보임하고 경영 성과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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