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개회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외교안보 구상 및 정예 외교관 양성의 산실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을 찾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과 국가관에 기초해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립외교원이 나침반 역할을 해 달라"며 "연구 조직체계를 일신함은 물론 현장 외교관들과 활발하게 교류해 살아있는 연구 성과물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01 photo@newspim.com |
이어 "외교는 결국 사람이 관건"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립외교원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능동적으로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교육과정 및 효율적인 경쟁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 지평을 넓히고 글로벌 중추 외교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외교관의 충원과 양성 과정에서부터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직업 외교관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우리나라의 외교 역량을 극대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회식 후 윤 대통령은 38명의 외교관 후보자들과 만나 대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관 후보자들은 대통령께 해외순방 시의 소회와 한국의 역할 및 위상 등에 관해 질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에 따른 외교 수행이 중요하다"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얼굴인 외교관들이 전문성과 외국어 능력 배양에 있어서도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전현직 외교안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 국가안보실장, 국립외교원장,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함께 국립외교원 정원에서 국립외교원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아 기념식수를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차세대 외교관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01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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