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또 다른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계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1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서울 초등학교 교사 A씨가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사진=뉴스핌DB] |
14년차 교사인 A씨는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소속 S초등학교 6학년 담임으로 현재 질병휴직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사건 발생 이후 유족 측은 해당 학교 교감에게 유선으로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학교는 교육지원청으로, 교육지원청은 서울시교육청으로 각각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안 확인을 위해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방문했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족, 해당학급 학생, 동료 교원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지원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북 군산의 한 초등교사도 최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이초 사건 이후 또다시 교사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계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이러한 애통한 일이 왜 계속 이어지고 있는지 안타깝고 먹먹할 뿐"이라며 "전국의 선생님과 함께 두 분 선생님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 선생님께서 왜 스스로 고귀한 목숨을 버리셨는지 수사당국뿐만 아니라 관할 교육청도 철저한 조사 및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측도 성명서를 내고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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