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MW그룹이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최신 콘셉트 카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공개했다.
BMW 그룹은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BMW, MINI 및 BMW 모토라드 브랜드의 최신 전기화 모델과 콘셉트 카, 미래 개인 모빌리티에 대한 구상 등에 관한 그룹의 비전과 강점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BMW 그룹은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BMW 그룹의 전기화 파워트레인, 디지털 혁신 및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전기화, 디지털화, 순환성에서의 혁신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조작성·효율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자랑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BMW 그룹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 카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사진=BMW] 2023.09.04 dedanhi@newspim.com |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순환경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던 BMW i 비전 서큘러와 디지털화 분야에서 개발 역량을 선보인 BMW i 비전 디를 기반으로 한 단계 진보한 차량으로, BMW는 디자인, 사용자 경험, 파워트레인, 배터리 기술 등에서 많은 향상을 이뤄낸 BMW 그룹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MW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5뿐 아니라 전기화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가지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탑재한 두 모델은 이르면 오는 2024년 봄 BMW 뉴 5시리즈 세단 라인업에 추가될 계획이다.
뉴 5시리즈의 PHEV 모델에는 새로운 모듈형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장치가 적용된 직렬 6기통 및 4기통 가솔린 엔진과 BMW 최신 eDrive 기술이 탑재된다.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전기모터는 전력전자장치와 함께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에 통합됐으며, 최고 197마력의 출력을 보조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MW 그룹의 IAA 모빌리티 2023 출품 모델_BMW 뉴 5시리즈 [사진=BMW]2023.09.04 dedanhi@newspim.com |
BMW 뉴 550e xDrive 세단은 489마력에 달하는 시스템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뉴 530e 세단 역시 최고 299마력에 이르는 출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에는 전기모터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 BMW 특허 기술이 적용된다. WLTP 기준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BMW 뉴 550e xDrive가 최대 90km, 뉴 530e가 최대 101km다.
BMW 뉴 5시리즈 PHEV 모델은 차체 하부에 장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간 절약 구조로 배치해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총 520리터에 달하는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트렁크 공간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은 뉴 5시리즈 내연기관 차량과 거의 동일하다.
또한, 19.4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는 충전 능력이 7.4kW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2배 증가한 덕분에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3시간만에 배터리를 가득 충전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MW 그룹의 IAA 모빌리티 2023 출품 모델_BMW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모델 [사진=BMW]2023.09.04 dedanhi@newspim.com |
한편, IAA 모빌리티 2023에서는 수소연료전지로 가동되는 BMW iX5 하이드로젠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BMW iX5 하이드로젠은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위해 특별 개발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전력을 활용해 최고출력 401마력을 발휘한다. 차량이 타력주행 또는 제동하는 경우 전기모터는 배터리에 다시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기 역할을 수행한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2개의 700바(bar)급 탱크에 약 6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탱크를 가득 채우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3-4분에 불과하다.
수소연료전지 내에서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 에너지가 생성된다. 수소가 가득 충전된 상태에서 최대 504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6초 미만, 최고속도는 시속 180km이다.
한편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MINI는 뮌헨 도심 전시장에 마련된 오픈 스페이스에서 뉴 MINI 패밀리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뉴 MINI 쿠퍼 3-도어와 뉴 MINI 컨트리맨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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