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05 06:5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증시가 4일(현지시각)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17포인트(0.04%) 내린 457.96으로 약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26포인트(0.24%) 밀린 7279.5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49포인트(0.10%) 내린 1만5824.85에 장을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78포인트(0.16%) 후퇴한 7452.76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유럽 증시는 장 초반 중국 부양책 기대로 아시아 증시에 이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 금요일 나온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약화된데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지급 유예가 승인된 뒤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강세를 나타낸 영향도 이어졌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공개한 7월 무역수지(계절 조정치)는 159억유로 흑자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170억유로 흑자에 못 미쳤다.
중국 부양 기대감 덕분에 철광석 선물 가격이 랠리를 보이면서 광산주들은 이날 0.6% 올랐고,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0.8% 상승 마감하면서 유럽 기술업종은 0.5% 전진했다.
특징주로는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체중감량 치료제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74% 오른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