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바이오항공유가 급유되는 화물 항공기 실증운항에 맞춰 항공기 운항사인 대한항공과 항공유 제작사인 GS칼텍스가 한 자리에 모여 성공 운항을 기원했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실증 운항기념식을 가졌다.
좌측부터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유법민 산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황인하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처장,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
이날 기념식에는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환경시설부문 총괄 전무,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바이오항공유(SAF) 실증 운항은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지난 6월 29일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안전성 및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바이오항공유는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 네스테(NESTE)로부터 공급받아 급유한다. 이 제품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한바 있다.
실증 운항을 위해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가 급유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최근 탄소 감축을 위해 SAF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국내 최초로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했고, 9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도 MOU를 맺고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또한 이달부터 항공화물 고객사들과 함께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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