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대전·세종·충남

민주당 세종시의원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철회하라"

기사등록 : 2023-09-05 17:1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5일 세종시의회 앞에서 이전 반대·철회 촉구 기자회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들은 5일 세종시의회 청사 앞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교정 밖으로 이전키로 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기자회견하는 세종시의원들. 2023.09.05 goongeen@newspim.com

이날 민주당 시의원 12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육군사관학교는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본인은 물론 부인과 두 아들까지 독립운동 과정에서 희생하면서까지 대한독립을 외쳤던 전쟁 영웅을 폄훼하고 욕보이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실체가 없는 이념을 강조하며 애국지사를 부관참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태도에 온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동포들은 그들의 정신적 지주인 홍범도 장군을 정부로부터 매도당하는 비참한 상황에 상처를 입고 흉상 이전 철회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죽음이라는 크나큰 두려움을 떨친 채 오로지 조국독립을 위해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몸을 던진 독립투사 홍범도를 극진히 예우하라"며 "과거가 있어 현재와 미래가 존재한다. 독립영웅을 모욕하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 

goonge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