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뉴스타파에 제보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6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배임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신 전 위원장에게 이날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지난 1일 신 전위원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5일 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김씨에 대한 추가 구속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 2021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대가로 약 1억6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타파는 대선을 앞두고 해당 인터뷰를 보도했다.
검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신 전 위원장이 해당 인터뷰 직후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으며 신 전 위원장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허위 인터뷰를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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