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영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아트 페어 프리즈와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KIAF)가 6일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키아프 서울은 1층 A, B홀과 그랜드볼룸을, 프리즈 서울은 3층 C, D홀에서 열린다. 개막을 맞아 영국 프리즈 CEO 사이먼 폭스와 프리즈 마스터스의 디렉터 네이슨 클레멘-질리스피가 방한해 수백명의 글로벌 갤러리스트와 아시아 예술 애호가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프리즈는 120여개의 세계 유수 갤러리가 참여한다. 영국의 화이트갤러리, 독일의 디 갤러리, 뉴욕의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페이스 등이 참여한다.
디 갤러리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 가고시안은 백남준의 작품, 국제갤러리는 단색화의 선구자인 박서보와 하종현을 비롯해 최욱경, 정연두의 한국 작가 작품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키아프(Kiaf) 서울'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hwang@newspim.com |
2개의 특별 전시도 마련됐다. 아시아 기반 젊은 갤러리의 솔로 부스를 선보이는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에서는 올해 불가리가 후원하는 제1회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 서울 수상자인 우한나의 패브릭 설치 작품, 동남아시아 플랜테이션 역사에 대한 작가 연구를 하는 프리야기타 디아의 신작도 볼 수 있다.
고대 예술작품부터 20세기 작품에 이르는 의미 있는 작품을 볼 수 있는 프리즈 마스터(Frieze Masters)스'에서는 60여년 자신만의 서정적 추상화를 추구해온 이성자 작가의 솔로 부스가 마련됐다. 또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카고의 그레이 갤러리가 짐 다인,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Stephen ongpin Fine Art 갤러리는 폴 세잔, 파블로 피카소, 에곤 실레 등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들이 종이에 그린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올해 22주년을 맞는 키아프는 약 330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박여숙화랑은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1990년대 작품 '묘법'을 출품하며 조현화랑은 숯의 작가 이배의 작품을 선보인다. BHAK는 단색화의 거장 윤형근의 작품을, 표갤러리는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과 4m의 웅장한 스케일을 잘아하는 곽훈의 '다완 시리즈'를 공개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이 6일 열린다. hwang@newspim.com |
독일의 디 갤러리는 오토마티즘 기법을 사용한 초현실주의 화가 안드레 마손의 작품을 전시하고 일본의 화이스톤 갤러리는 영국의 떠오르는 1996년생 신진작가 세바스찬 쇼케톤의 신작을 선보인다. 대만의 아시아 아트센터는 자국긔 유명 조각가 주 밍의 발레 시리즈를 소개한다.
올해 키아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참여 갤러리의 작가 중 20인을 선정해 특별 지원하는 '키아프 하이라이트'와 한국 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2개의 특별전 '뉴미디어 아트와 '박생관, 박래현'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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