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은 6일 열린 첫 타운홀 미팅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T-B) 시너지를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의 또 한번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집중하겠다"고 6일 밝혔다.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은 6일 열린 첫 타운홀 미팅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T-B) 시너지를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의 또 한번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집중하겠다"고 6일 밝혔다. [사진=SK브로드밴드] |
박 사장은 "취임 후 구성원들이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과 사업별 경쟁력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과감한 시도와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세 가지 혁신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고객가치 혁신으로 고객과 일상을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로의 진화를 주문했다. 인터넷TV(IPTV)는 단순히 TV나 영화 콘텐츠를 보여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집에서 고객의 시작과 끝을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선 데이터센터(DC) 사업과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해 규모 있는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확장까지 고려한 과감한 투자로 성장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다양한 미래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임을 다짐했다.
마지막은 기술 혁신이다.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AI, 양자암호 등 미래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스피크 아웃(Speak Out) 문화 조성을 당부하며 브로드밴드의 'Broad'와 방식의 Way'를 합쳐 유연하지만 단단한 기업문화인 'Broad Way'를 추구하자고 덧붙였다.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은 "CEO이자 파트너로서, 또 같은 동료로서 성장을 위해 회사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궁극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통해 구성원이 성장하고 행복이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 7월 21일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후 8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사장으로 선임됐다. 박 사장은 1970년생으로 SK텔레콤 네트워크연구원장과 ICT기술센터장을 거친 SK맨으로, 2020년부터는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다. 박 사장 취임과 동시에 유영상 대표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겸직 체제가 마무리되면서 박 사장이 만들어가는 T-B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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