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추석 선물세트로 '딸기'가 등장했다. 최근 명절 선물로 사과·배 등 전통 제수용 과일과 함께 디저트 과일 수요가 늘어나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고당도 딸기와 샤인머스켓, 애플망고로 구성된 'H스위트(H-SWEET) 딸기 선물세트'를 200세트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H스위트 딸기 추석 선물세트.[사진=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위에 약한 딸기의 특성 때문에 추석에 시중에서 딸기를 생식용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지난해 여름, 사계절 유통이 가능한 생식용 딸기 재배에 성공한 스마트팜과 협업해 올해 업계 최초로 딸기를 추석 선물로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이란 외부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온도, 습도, 일조량 등 모든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해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번 H스위트 딸기 선물세트는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된 딸기를 현대백화점이 당도, 크기 등 상품성을 직접 선별해 구성한 게 특징이다. 설향딸기 2팩, 국내산 샤인머스켓 2송이, 브라질 애플망고 2개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에 사계절 딸기를 비롯해 과일의 당도, 크기,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한 신품종, 신기술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임현태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우수 산지와 신품종 생산자 발굴을 위해 올해 초부터 바이어들이 일주일에 4일 이상 산지로 출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신선식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명절 선물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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