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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전분기比 7.7% ↓...절반이 '적자'

기사등록 : 2023-09-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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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발표
"운용자산 증가했지만 적자회사 비율 증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전분기 보다 7.7% 감소했다. 전체 운용사의 절반은 적자였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 445개사의 당기순이익은 38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1억원(7.7%)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51억원(12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억원(1.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19억원(41.7%)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455개 운용사 가운데 227개사(49.9%)가 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40.2%) 대비 9.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전체 일반사모운용사 374개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1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비율은 56.4%로 전분기(45.0%) 대비 11.4%포인트나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 [표=금융감독원] 2023.09.07 yunyun@newspim.com

6월 말 기준 펀드수탁고는 881조4000억원으로 이중 공모펀드가 306조8000억원(34.8%), 사모펀드가 574조6000억원(65.2%)을 기록했다.

공모펀드는 올해 3월 말보다 6조원 감소했고 사모펀드는 같은 기간 16조7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62조원으로 채권형(395조5000억원), 주식형(92조8000억원), 혼합채권(42조2000억원) 순이다.

부문별로는 수수료수익이 1조2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3억원(14.7%) 증가했으며, 지난해보다는 579억원(5.4%) 감소했다.

펀드수수료는 83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2억원(14.2%) 늘었고, 지난해 대비로는 625억원(6.9%) 감소했다.

일임자문수수료는 183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1억원(17.3%), 지난해보다 46억원(2.6%)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수수료수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등 일부 수익성 지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적자회사 비율이 증가하는 등 전분기 대비 악화된 지표도 상존해 자산운용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과 잠재리스크 요인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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