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7월 경상수지는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7월 경상수지는 35억8000만달러로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7월 흑자 규모는 지난 6월(58억7000만달러)보다 22억9000만달러 줄었다.
수출 부진에도 수입 감소로 상품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낸 점이 경상수지 흑자로 이어졌다. 7월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42억8000만달러 흑자다.
7월 수출은 50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7억9000만달러 줄었다. 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동월대비 승용차(15.7%) 수출이 늘었으나 반도체(-33.8%), 석유제품(-41.8%), 화공품(-16.4%), 철강제품(-12.6%) 수출은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중국(-25.1%), 동남아(-20.9%), 미국(-8.1%), 유렵연합(-8.4%), 일본(-6%) 등의 수출도 줄었다.
7월 수입은 46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5억9000만달러 줄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원유와 석유제품을 포함한 원자재,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를 포함한 자본재, 곡물을 포함한 소비재 등 수입이 모두 줄었다.
7월 서비스수지는 25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26억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중 운송수지는 7월 9000만달러로 지난 6월(2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7월 -14억3000만달러로 지난 6월(-12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늘었다.
배당 등을 포함한 7월 본원소득수지는 29억2000만달러 흑자다. 흑자 규모는 지난 6월(48억5000만달러)과 비교해 줄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한국은행] 2023.09.08 ace@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