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 서남부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 2000여명이 숨지고 205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모로코 내무부가 발표한 가운데 '제10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 차 모로코를 방문한 경북 청송군 대표단을 비롯 제주대표단 등 우리나라 대표단들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청송군에 따르면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 청송군 대표단 9명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와 군 관계자 등 일행이 모로코 마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총회' 참석해 지오투어리즘 활성화 방안을 벤치마킹하고 있다.[사진=청송군] |
또 윤 군수 일행은 10일 모로코 마레카시를 출발해 이스탄불을 경유, 이튿날인 11일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경희 군수와 청송군 관계자 등 9명은 지난 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M'GOUN UNESCO Global Geopark)이 있는 모로코 마군에서 열리는 제10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어 모로코 현지에서 총회 참석과 지오투어리즘 활성화 방안 모색위한 현지 벤치마킹 일정을 소화하던 중 강진 사태를 만났다.
모로코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밤 11시 11분쯤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레카시 남서쪽 약 72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의 깊이는 18.5km로 측정됐다.
지진 발생 19분 만에 규모 4.9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20여 년 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최고 규모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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