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12일 오전부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마약) 혐의로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월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된 지 세 달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24 mironj19@newspim.com |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아인은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아인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월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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