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강남 길가에서 주차 시비가 붙자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뒤 람보르기니를 탄 채로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 중 시비가 붙자 소지하던 흉기를 꺼내 상대를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A씨는 이후 람보르기니 차량을 몰고 압구정로데오 거리 입구에 세운 뒤 도주했다고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그날 오후 7시40분쯤 신사동을 배회하던 A씨를 붙잡았다고 알려졌다.

이어진 경찰 조사 당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A씨의 체내에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등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마약류 위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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