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12일 교육공동체 회복 협의회에서 교육청이 특이민원이나 아동학대 신고 등 소위 '악성민원'으로 힘들어하는 교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에서 인사말하는 최교진 교육감.[사진=세종시교육청] 2023.09.13 goongeen@newspim.com |
1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최 교육감은 전날 오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 호텔에서 60여명의 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내고 나타난 교육공동체 간의 갈등과 교사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진 리피스평화교육연구소장은 '공동체 회복 원리와 절차'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회복 방법을 소개했다.
교육청은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각급 학교에 지원할 공연·체육·소통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학교 현장의 관계 회복을 위한 학교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교육감은 "교권침해로 힘들어하는 교사가 없는지 교장선생님들께서 다시 한번 살피시고 챙겨주시길 바란다"며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더 애를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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