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13일 오후에 개최된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이날 러시아 당국 측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러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소재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다.
앞서 NHK방송도 전날 러시아 연해주에 도착한 김 위원장의 열차가 예상 회담 개최지인 블라디보스토크를 건너뛰고 북상, 아무르주 방향으로 향했다며 이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의 회담 개최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의 탄약, 포탄 등 전쟁 무기 지원에 대한 대가로 정찰위성 기술 제공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 원자력발전소 건설 지원 등도 회담 의제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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