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는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결과 총 39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학교복합시설은 초·중·고교의 남는 땅이나 건물에 생활체육시설, 도서관 등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지역의 필요에 따라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문화센터와 돌봄센터 등이 복합적으로 설치된다. 해당 학교는 시설을 활용한 생존수영, 인공지능(AI) 코딩 교육 등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과 함께 돌봄교실이 운영된다.

[사진=교육부 제공]

특히 그간 제대로 된 대피시설이 없던 울릉도에는 지하 대피시설이 포함된 공공도서관이 설치된다. 서울에 신설되는 특수학교에는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평생교육센터‧체육관이 생긴다.

선정은 유치원 1개교, 초등 18개교, 중등 7개교, 고등 3개교, 특수 1개교, 대안 1개교, 기타 8개교다. 이들 39개 사업은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업무협약 체결 및 지역주민 수요조사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교육부는 해당 총사업비 7500억원 중 3020억원(40%)을 지원한다.

시설은 2024년 설계, 2025년 착공 예정으로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