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농축산물 할인 대전을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마트와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농축산물을 최대 4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2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은 3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선 농식품부는 지난 7일부터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4개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농축산물 할인 대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쇼핑] |
현재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소·돼지·닭고기·계란, 밤·대추‧잣 등 14개 성수품 공급물량은 14만9000톤으로 평시 대비 63.4% 증가했다.
특히 올해 작황이 좋지 않은 사과와 배의 농협 계약물량 공급을 작년보다 2000톤 이상 확대하고, 가격이 20% 저렴한 중소형 실속 선물세트 공급도 작년 6만개에서 8만개로 늘렸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올해 수급에 여유가 있는 한우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 453.2톤에서 올해 511.1톤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11일 기준 성수품 공급물량은 3만2000톤으로 당초 계획물량(2만6000톤)보다 125% 많은 상황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29일 간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도 개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전국 1만6000여개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지원한도는 2만원으로 전통시장에서는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100여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성수품 수급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동안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성수품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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