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최종 선정돼 한국씨티은행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2일 유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사진=씨티은행] |
임추위는 "유 행장이 한국씨티은행 수익 모델을 적극 개편해 소비자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등 은행 역량을 강화했다"며 "연임 임기 동안 은행을 씨티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이 명확해 앞으로 실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유 행장은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한 뒤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을 지냈다. 이어 2020년 국내 민간은행 최초로 여성 은행장에 올랐다. 한국씨티은행은 10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은행장을 최종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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