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5일 중국 화웨이 휴대폰에 자사 반도체가 탑재된 것에 대해 "단연코 거래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SOVAC' 행사에 앞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반도체 전문 리서치 기관인 테크인사이트는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프로'에 SK하이닉스가 생산한 반도체 모듈이 사용됐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 대상 업체로, SK하이닉스가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면 미국 제재를 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이후부터 이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부회장은 "아직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어떤 D램이 들어가는지 등은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로고. [사진=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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