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사흘째인 16일 열차 감축 운행이 지속되면서 서울역과 부산역 등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한시적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현장 [사진=뉴스핌DB] |
철도노조는 16일 오후 2시 남영역 삼거리 인근에서 노조원 등 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를 개최한다. 부산서도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합원 2000여명이 시청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강하고 KTX와 SRT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노조는 2차, 3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입장이다.
15일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70% 수준으로 낮아졌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파업으로 운행을 중지하기로 한 경부선 고속철도(KTX) 중 7회를 이날 운행할 계획이다.
임시 운행 열차는 부산발 오전 9시44분 KTX 88호, 서울발 오후 2시 41분 KTX 87호, 서울발 오전 7시 49분 KTX 13호, 부산발 낮 12시 30분 KTX 32호, 서울발 오후 4시 2분 KTX 125호, 부산발 오후 8시 36분 KTX 112호, 서울발 오후 7시 34분 KTX 61호 등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도노조 파업 기간 열차 운행을 추가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을 통해 운행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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