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동부 도네츠크주의 한 마을 탈환에 성공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CNN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우크라 군인 5명이 한 교회 앞에서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유했다.
방송은 사진 속 장소가 동부 요충지인 바흐무트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클리시치우카 마을이라고 특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도 텔레그램에 "클리시치우카는 러시아인들로부터 해방됐다"고 알렸다.
이번 소식은 우크라 군이 최근 바흐무트 인근 안드리우카 마을 탈환에 성공한 지 이틀 만에 나온 성과다.
우크라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 군이 바흐무트 남쪽 측면부터 인근 마을 탈환을 가속해 요충지를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월 18일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건물 외벽이 다 떨어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아파트에 우크라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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