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최근 수출 부진이 완화하는 등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됐지만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반도체 등 수출 부진 완화, 고용 개선 흐름 지속,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감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어 "주요국의 통화긴축 지속 등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으며 국제유가의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추석 물가안정 등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과 중소기업·교육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최근 수출 부진이 완화하는 등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됐지만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3.07.12 yooksa@newspim.com |
추 부총리는 지난 6월 발표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의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인프라 조성 등에 내년 4000억원, 향후 5년간 2.2조원을 집중 투자한다"며 "일반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외부출자 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해외투자 허용 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 범위에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기술 8개를 추가해 올해 하반기 투자분부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에 내년 864억원을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추진 전략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내년 중소기업 1100개사, 2027년까지 5000개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한다"며 "내년까지 50개 이상의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통신 구현의 핵심 인프라인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과 관련해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운항선박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위성통신 핵심기술에 대한 R&D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 내 연구센터를 현재 4개소에서 2027년 12개소로 늘리고, 전파 혼신을 상시 탐지·대응하는 시스템도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듀테크 산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육성하고, 이를 활용해 공교육의 질도 높여 나가겠다"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에듀테크 코리아 박람회' 참여 기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데이터 표준과 보안성 평가 기준을 개발·확산하는 등 산업 기반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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