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지난해 전체 연구개발(R&D) 지출액이 전년 대비 10.1% 증가했지만, GDP 대비 비중과 기초연구 비중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통계국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R&D 투자액은 모두 3조782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GDP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2.54%로 전년 대비 0.11%포인트(p) 상승했다. 2020년 기준 GDP 대비 R&D 투자액 비중 1위 국가는 이스라엘로 5.44%였고, 한국이 4.82%, 미국이 3.45%, 일본 3.28%였다. 중국의 비중은 다소 낮은 편이다.
기초연구 지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023억위안이었으며, 응용연구 지출액은 10.7% 증가한 3482억위안, 개발연구는 9.9% 증가한 2조5276억위안이었다. 기초연구 지출액의 전체 R&D 투자액 비중은 6.5%로 전년대비 0.07%p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주요국의 기초연구액 비중은 미국이 15.1%, 프랑스 22.7%, 영국 18.3%, 일본 12.3%, 한국 14.8%였다. 중국의 기초연구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중국의 R&D 투자액 중 기업의 R&D 투자액 비중이 77.6%였고, 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비중은 12.4%, 대학의 비중은 7.8%였다.
지역별로 지역 GDP 대비 지역 R&D 투자액 비중이 높은 곳은 베이징이 6.83%로 가장 높았으며, 상하이가 4.44%, 톈진(天津)이 3.49%, 광둥(廣東)성 3.42%, 장쑤(江蘇)성 3.12%, 저장(浙江)성 3.11%, 안후이(安徽)성 2.56%였다.
중국의 한 연구소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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