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국내 최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부산점 2곳에 '서울뷰티위크' 전용관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에는 서울뷰티위크를 통해 발굴, 육성하고 있는 8개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 135개가 입점해 해외 소비자를 만난다.
서울시는 한류열풍과 K-뷰티의 저력에 힘입어 국내 유망기업들에 대한 해외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해외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면세점' 전용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관에 따른 운영은 서울시와 롯데면세점이 함께한다. 시는 전용관 내부를 조성하고 입점브랜드 선정 및 관리,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전용관 공간 제공, 기획전 구성, 매장 운영, 브랜드 판매실적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에 입점한 서울뷰티위크. [서울시 제공] |
이번 롯데면세점 '서울뷰티위크관'에는 총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월드타워점에서 최근 K-뷰티 경향인 비건 콘셉트를 반영한 특별 기획전이 운영되는 만큼, 뷰티 제품에 관심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뷰티위크를 통해 발굴, 육성하고 있는 8개 유망 중소기업의 9개 브랜드(▷슬로소피 ▷키핀터치 ▷에이스노 ▷물들임 ▷예쁘리 ▷하니술 ▷줄라이미 ▷제트티유 ▷아임낫어베이비)가 월드타워점과 부산점에 동일하게 입점한다.
한편 '2023 서울뷰티위크'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며, 유망 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패션·푸드·리빙테크 제품을 포함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전시 및 체험공간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소현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뷰티위크를 통해 발굴한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세계시장의 챔피언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서울시의 목표"라며 "중소 뷰티 브랜드 강국으로서 온·오프라인 면세점 판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뷰티기업의 기술력을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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