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6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사고 예방과 국민 편의 제공을 위한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몇년간 고향 방문이 어려웠던데다 정부에서 숙박·이동시설 쿠폰 및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차량 통행량과 인구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길 교통관리와 나들이 여행지 주변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추석 명절 연휴 전주부터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전통시장 432개소 주변 주정차를 허용하고 교통관리를 하고 있는데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또 추석 연휴 전 주부터 전통시장,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와 진·출입로에 경력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한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 현황 [자료=경찰청] |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찰청과 시도경찰청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고속도로 귀성·귀경길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가 6일동안 이어지면서 교통량은 분산되지만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경찰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일자별 교통사고 건수를 집계한 결과 연휴 전날과 첫째날에 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연간 하루 평균 사고 발생건수는 579건이었으나 연휴 전날은 813건, 첫째날은 584건을 기록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암행순찰차 43대, 헬기 12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단속을 벌이는 한편 고속도로 교통사고 다발구간 30곳을 선정해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취약장소 위주로 이동식 단속을 진행하고 시도청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시 단속도 병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잘 모르는 낯선 길에서는 천천히 주행하고, 장거리 이동 시 졸음쉼터·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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