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전자문서 점자 보조공학 전문기업인 ㈜에이씨엔에스가 IBK기업은행의 전자점자 생성 솔루션 도입 사업을 수주하였다고 밝혔다.
에이씨엔에스가 |
국내 은행들은 오프라인 지점을 줄이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예금조회 등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은 PC에 설치된 화면 낭독기를 이용하여 인터넷을 이용한다.
그러나, 복잡한 메뉴 구성 및 원하는 메뉴로 쉽게 이동하기가 어렵고, 대체텍스트 미지원,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한 웹 그리드 적용 등 다양한 기술 채택으로 인해 정작 시각장애인 고객들을 사정을 고려하지 못하는 상항을 유발하고 있다.
결국, 시각장애인들은 지극히 민감한 자신의 정보를 타인의 도움(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을 통해서만 본인 계좌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의도치 않는 심각한 민감정보 유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고객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은행은 디지털 약자에 해당하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조회를 비롯한 전체 30종 서비스 화면에 대한 전자점자 자동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에이씨엔에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융권으로 점자 사업진출이 숙원사업이었는데 금번 사업을 통해 금융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