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투명성 강화와 신탁사 담당자의 업무능력 제고를 위해 정비사업 담당자 전체를 대상으로 '부동산신탁사 정비사업 담당자 직무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정비사업에 신탁사가 참여하게 된 이후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 최근에는 그동안 참여가 적었던 서울의 핵심지역인 여의도 일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중 여러 곳에 부동산신탁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강남권 및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에서도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투자협회] 2023.09.19 stpoemseok@newspim.com |
이 같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확대된 이유에는 전문성·신속성·자금조달 용이성·투명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신탁사는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다양한 개발사업 경험을 통해 사업계획 수립·각종 인허가·공사비 검증 등 사업 과정 전반에서 전문적이고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신탁사를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다른 시행방식에 비해 금융기관으로서 자본력을 갖추고 있는 신탁사의 자체 자금 투입 등 사업 초기 자금조달이 용이하여 원활한 사업추진에도 도움이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정비사업 담당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정비사업 관련 법령규제·다양한 실무 사례 학습·신탁업자 영업행위 규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총 4차에 걸쳐 정비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조항신 금융투자협회 종합부동산금융부 부장은 "정비사업 담당자 직무능력 교육을 향후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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