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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러 우크라 침공은 유엔 헌장 위반...안보리 개혁해야"

기사등록 : 2023-09-2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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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은 모두에 심각한 영향"...핵 위협도 우려
"유엔도 변화시켜야...안보리 개혁 필요"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 유엔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권이 침해되고, 가족들이 흩어지고 어린이들은 공포에 질리고, 희망과 꿈들이 흩어졌다"고 비판했다.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9.20 kckim100@newspim.com

그는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를 넘어 우리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핵 위협은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밖에 "세상은 변화하고 있지만 유엔은 변화하지 못했다"면서 21세기의 경제적 지형과 정치적 현실에 맞게 "유엔을 새롭게 해야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현재 국제사회의 상황에 맞춰 개혁해야한다"면서 "유엔을 개혁하지 못하면 분열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G20(주요 20개국) 국가들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80%의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들이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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