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12월 14일까지 2023학년도 2학기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상대적으로 고금리(3.9%~5.8%) 시행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2.9%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제도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이번 전환대출은 2022년 7월부터 시행된 기존 전환대출에서 제외됐던 2010~2012년 학자금 대출자까지 확대했다.
교육부는 저금리 전환대출은 2024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지만 빨리 신청할수록 이자를 줄일 수 있다며 바로 신청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전환 대출을 이용한 대학 졸업생은 2만 8000명으로 연간 총 17억원의 이자 부담 경감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 확인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교육부는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2024년도 예산안에 기초‧차상위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 및 학자금 지원 1~3구간과 4~6구간의 지원 단가를 각각 50만 원, 30만 원 인상(1140억 원) ▲교내 근로장학생 1만 명 확대 및 교내‧외 근로 단가 인상(599억 원) ▲등록금 안정화를 위한 국가장학금 Ⅱ유형 인상(500억 원) ▲학자금대출 저금리 기조 유지 390억 원 증액 등을 반영했다.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은 "고금리, 고물가로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저금리 전환대출 외에도 취약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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