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석달 새 30% 넘게 치솟은 유가는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전망과 통화정책 경로에 짙은 불확실성을 드리운다.
최근의 유가 급등세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미국의 국채금리를 밀어올리고 달러 강세를 추동하고 있다. 이러한 고유가와 강달러의 동행은 원유 순수입국, 특히 이머징내 원유 순수입국의 무역수지를 악화시켜 이들 나라 통화에 이중 압박을 가한다.
일본도 그 압박 - 고유가와 엔 약세의 악순환 고리- 에서 힘들어 하고 있음을 최근 당국자들의 발언에서 엿볼 수 있다. 중국의 외환당국 역시 비상이 걸렸다.
유가 오름세는 미국의 경기 사이클 후반부에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키운다. 자산시장이 달가워하지 않는 전개다. 유로존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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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편집 : 문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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