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오는 26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24일 3선 중진인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세 사람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 의원과 남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21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맡고 있던 정책위의장직을 사의한다고도 밝혔다.
남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남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로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검찰을 앞세운 부당한 야당 탄압에 맞서 이재명 당대표와 당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했다"며 출마의 변을 전했다.
홍 의원은 민주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 공백기를 최소화해 혼란상을 정리하고자 서둘러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후보군으로 꼽히던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이날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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