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자체 모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협동로봇 제조사 중 자체 모터 생산라인을 구축, 대량 양산화는 최초이다.
로봇 구조에 최적화돼 로봇 제조 생태계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해당 모터는 분할 고정자 코어 타입을 적용하여 소형화, 고효율, 고정밀, 고응답성을 특징으로 한다. 실증 검증을 통하여 여러 형태의 로봇과 다양한 요구 용량에 대응 가능한 세분화된 라인업을 개발했다. 공수 저감을 고려한 모터 응용설계개발과 우수한 제조 기술을 토대로 지난 8월부터 뉴로메카 포항지사에서 본격 양산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모터는 동기모터의 고정자인 코어를 분할 타입 방식으로 채택했다. 코일의 점적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고성능 모터로 활용한다. 분할 코어(고정자) 모터 제조 기술로 점적률을 높여 단위 면적당 토크를 크게 높이고 모터의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여 모터의 효율 및 내구성을 더욱 증가시켰다. 높은 동적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뛰어난 열 방출도 제공한다. 외산 모터 대비 재료비 원가를 평균 80% 이상 줄여,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용화 설계를 통해 최적의 모터 성능을 발휘하며 의료, 항공우주, 광학 등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여러 응용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콜모겐(미국), 파카(미국), TQ(독일), TECNOTION(네덜란드) 등 해외 주요 제조사들보다 한발 앞선 로봇 특화 모터의 개발이라 귀축가 주목되며, 국내외 로봇 제조 생태계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뉴로메카 로고. [사진=뉴로메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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