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2일 서울시 공식 의료관광 통역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총 88명의 코디네이터를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어·일어·중어뿐만 아니라, 몽골어·아랍어·베트남어 등 다양한 어권으로 구성된 이들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식 의료관광 통역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총 88명의 코디네이터들이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위촉된 88명은 언어권별로 영어 17명, 일본어 20명, 중국어 18명, 몽골어 19명, 기타(아랍어, 베트남어, 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 소재 의료기관 또는 유치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진료 서비스 통역, 의료관광 상담, 마케팅 등을 수행하는 전문인력으로, 의료현장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관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에 우선 연계되며,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등 국제 행사의 통역 등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양질의 현장 인력을 확보하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신규인력 양성 및 교육에 힘 써왔다. 이번에 위촉된 코디네이터도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서울 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모두 수료했다.
교육과정은 국내·외 유치산업 현황, 의료서비스 진행 과정, 관련 주요 법률 및 사례 등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의료·유치기관의 인재상, 진료과목별 의학용어, 상황별 응대 방법까지 이론과 실무능력을 모두 겸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과 함께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은 완전히 회복세에 돌입했다"며 "우수한 한국의 의료 인프라와 이번 교육을 통해 선발된 양질의 현장 인력들이 함께 시너지를 내며 서울 의료 관광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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