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구례에서 용역 중인 지리산권 케이블카에 대해 구례군과 함께 환경부 등을 설득해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오후 구례군 마산면민회관 청마관에서 열린 '2023년 구례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구례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정찬균 동부지역본부장, 김순호 구례군수, 이현창 전남도의원, 김수철 구례군의회 부의장, 신제성 구례교육장, 박상진 구례 소방서장, 최경옥 여성단체회장 등 15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구례=뉴스핌] 조은정 기자 = '2023 구례군 도민과의 대화'가 25일 구례군 마산면민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25 ej7648@newspim.com |
김순호 구례군수는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해 구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친환경 에너지 수급을 확충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봉선상 근린공원은 구례읍의 대표 휴식공간이나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해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34년이된 봉선산 근린공원의 노후시설 정비와 야간조명 경관 조성사업비 10억원을 지원 요청 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5억원 지원과 함께 균특사업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군민들의 현장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최근범 문척면 구성마을 이장은 "옛 문척교 철거로 통행량 증가로 인도가 협소해 교통약자의 전동차농기계자전거보행자 등의 주요 통로로 사용되고 있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 구간이다"며 "협소한 인도 확장을 통한 주민 이동권을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구례=뉴스핌] 조은정 기자 = 25일 오후 전남 구례군 마산면민회관 청마관에서 구례군 도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가 열리고 있다. 2023.09.25 ej7648@newspim.com |
이에 김 지사는 "구례읍과 문척면을 연결하는 옛 문척교 철거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문척교에 농기계 등이 통행하도록 인도부를 확장하는 것은 교량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부에 전동차가 교행 할 수 있는 공간 5곳과 가로등을 내년까지 설치해 교량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정규 한국쌀전업농 구례군연합회장은"논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토양의 보전 및 지력증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친환경농업 벼 단지 흙 살리기를 위해 볏짚 환원사업을 전남도 정책으로 도입해 줄 것을 건의 했다.
이 밖에도 군민들은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지원 건의, 서시천 경관조명 설치사업, 구례 간전중대~광양 옥룡간 지방도 승격, 구례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국도 18,19호선 확포장, 구례 우리밀 융복합 지원센터 조성 건의 등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구례군은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 환경과 유서 깊은 역사 문화 자원을 보유한 대한민국 생태문화 역사 관광 1번지이다"며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 계획의 가장 핵심 지역인 이곳에 지리산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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