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격에서 무려 4차례 슛오프를 치르고 대역전승으로 동메달을 쐈다.
박하준(KT)과 이은서(서산시청)는 2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푸앙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동메달 결정전에서 20-18로 인도를 제쳤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박하준이 25일 10m 공기소총 단체에서 과녁을 응시하고 있다. 2023.9.25 psoq1337@newspim.com |
26일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딴 이은서. [사진 = 대한체육회] |
경기 초반 박하준-이은서는 0-8까지 밀렸다. 타임아웃을 부른 뒤 뒷심을 발휘해 추격했고 기어이 15-15 동점을 만들었다. 3차례 연장에서 거짓말 같은 동점이 이어졌다. 16-16, 17-17, 18-18로 승부가 나질 않았다. 결국 4번째 슛오프에서 승부가 갈렸고 관중석에선 박수와 탄성이 흘러 나왔다.
10m 공기 소총 혼성은 본선 상위 6팀이 다음 무대에 진출한다. 1, 2위 팀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투고 3위-6위, 4위-5위 팀이 각각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 629.6점으로 전체 3위에 오른 한국은 규정에 따라 6위 인도와 동메달을 겨뤘다.
박하준은 전날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및 단체전 은메달 2개에 이어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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