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농협이 단감 탄저병 피해 농업인 지원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경남농협은 지난 26일 본부에서 경남 단감 주산지 31개 농협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단감경남협의회와 단간 탄저병 확산과 과련해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경남농협에서 열린 단감경남협의회 긴급 운영위원회에서 단감 탄저병 피해 농업인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피해 농업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사진=경남농협] 2023.09.27 |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가을철 장마 등 이상기후로 인해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둔 단감(부유)에 탄저병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경남농협에서 주산지농협 현장조사 결과, 올해 수확량은 전년대비 최소 30%에서 최대 7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단감경남협의회 긴급 운영위원회에서는 탄저병 피해 현황 공유와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방안 및 정책건의 사항을 발굴해 지원 요청 건의문을 채택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건의문에는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한 과수가지 전정 및 매립비용, 방제약제 및 영양제 지원 ▲과실수급안정, 수출 등 정부지원사업 계약물량 미이행 시 불이익 면제 ▲이상기후로 인한 병충해도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으로 인정되도록 농작물재해보험 개정 건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주양 경남본부장은 "지난 20일 농가 현장 방문 했는데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며 "농가가 영농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