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27 17:29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3개 문화 단체가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문화예술인의 가치를 인정받는 정책 실현과 제도를 요청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예술대학교수연합, 문화자유행동,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MICE협회, 문화자치전국포럼 등 23개 단체는 연대해 27일 유인촌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바란다' 제안문을 낭독했다.
23개 문화단체는 "우리는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이러한 발표에 기대하며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문화계 현장의 수요를 잘 반영해 모든 국민, 모든 지역이 행복하고, 모든 문화·관광·체육인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꿈을 실현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5가지를 제안했다. 문화예술인의 자존심과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공정한 제도 실현, 이념에 치운친 활동가보다 문화창작 전문가가 우대받는 제도 마련, 소수가 독점하는 문화권력이 아닌 모두에게 열린 기회를 통한 문화생태계 회복, 축소되고 있는 순수 문화시장 및 출판 시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 예술활동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원로예술인들에 대한 대우, 지역중심의 문화정책 혁신, 포퓰리즘이 아닌 국가와 문화계를 위한 공정하고 효율적인 지원제도 혁신, 지방도시 소멸· 지역겨제발전에 도움 되는 정책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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