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태권도 이다빈(서울시청)의 여자 개인전 사상 첫 3연패가 무산됐다. 이로써 대회 첫날인 24일부터 나흘 연속 이어져오던 태권도의 금메달 행진이 마지막 날 멈췄다.
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저우쩌치에게 라운드 점수 1-2(9-8 2-9 8-2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다빈이 28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에 패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3.08.00 psoq1337@newspim.com |
저우쩌치는 지난 25일 겨루기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도 중국 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이다빈, 김잔디, 박우혁(이상 삼성 에스원), 서건우(한국체대)로 꾸려진 한국팀에 패배를 안겼다.
2014 인천(62㎏급), 2018 자카르타·팔렘방(67㎏ 초과급) 대회 우승자 이다빈은 겨루기 여자 개인전이 도입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남녀를 통틀어 아시안게임 3연패 기록 보유자는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였던 이대훈 국가대표팀 코치뿐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딴 금메달은 5개를 일궜다. 24일 남녀 품새 종목을 석권했다. 겨루기 종목 첫날인 25일 장준이 남자 58㎏급 정상에 섰고 26일 박혜진(고양시청)이 여자 53㎏급에서 우승했다. 27일에는 박우혁(삼성 에스원)이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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