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영웅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로에 서지 못한다. 한국 양궁은 철저하게 성적순으로 출전권을 몰아준다. 두 선수는 '최후의 국가대표 선발전'인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 [사진 = 대한체육회] |
김우진과 강채열은 1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 남녀 리커브 선수 중 4위에 머물러 어떤 세부 종목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안게임 양궁 엔트리는 남녀 각 4명으로, 개인전에는 2명, 단체전에는 3명만 나갈 수 있다. 혼성전은 남녀 선수 한 명씩 짝을 이뤄 한 조만 출전할 수 있다.
김우진은 675점을 쏴 전체 순위에서 8위에 머물렀다. 1위 이우석(690점·코오롱), 3위 오진혁(681점·현대제철), 6위 김제덕(677점·예천군청) 등 국내 선수 중에서는 최하위에 그쳤다.
강채영은 전체에서 5위(668점)의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1위 임시현(678점·한국체대), 3위 안산(672점·광주여대), 4위 최미선(672위·광주은행)에게 밀렸다.
예선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우석과 임시현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 모두 출전한다. 오진혁과 안산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김제덕과 최미선은 단체전에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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