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사회

2024학년도 교대·초등교육과 수시 지원↓…교권침해 논란 영향 받았나

기사등록 : 2023-10-03 17:2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8개 교대·초등교육과 지원자 감소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초등학교 교사 양성 기관인 교육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전형 지원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2024학년도 수시 지원상황' 자료에 따르면 8개 대학에서 지원자수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 교사 모임 주최로 열린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9.04 mironj19@newspim.com

전국에는 10개의 교육대학과 4년제 일반대 초등교육과 3개가 있다. 총 13개 대학 전체 경쟁률은 5.11대 1로 전년도(5.19대 1)보다 낮았다. 지원자수는 411명 줄었다.

대학별 수시전형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진주교대가 4.93대 1로 전년도(6.48대 1)보다 낮았다. 지원자수는 309명이 줄었다. 춘천교대는 5.77대 1(전년도 7.30대 1), 광주교대 4.09대 1(전년도 4.43대 1, 전주교대 3.53대 1(전년도 3.98대 1), 서울교대 3,64대 1(전년도 3.09대 1)이었다.

제주대,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3개 대학의 초등교육과 수시 경쟁률은 모두 하락했다. 제주대는 9.30대 1에서 5.82대 1로, 한국교원대는 6.79대 1에서 5.82대 1로, 이화여대는 8.78대 1에서 6.52대 1로 각각 줄었다.

전년대비 경쟁률 상승 및 지원자수 증가한 대학은 대구, 공주, 청주, 경인, 부산교대 등 5개였다.

한편 올해 교대 및 초등교육과 수시 전형에서 교대 선호현상 등을 종합할 때 미충원 인원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시전형 미충원 이월 인원 증가로 정시 추가합격 규모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침해가 공론화 되면서 교사 직군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나타났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교대 입시는 추가 합격발생에 따라 합격선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wideop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