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노벨화학상은 양자점(量子點.quantum dots, 퀀텀닷)을 발견하고 연구를 발전시킨 세 명의 미국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모웅기 G. 바웬디, 루이스 E. 브루스, 알렉세이 I. 에키모프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 전 스웨덴 언론을 통해 유출된 명단과 같다.
[로이터 =뉴스핌] 4일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모웅기 G. 바웬디, 루이스 E. 브루스, 알렉세이 I. 에키모프 (왼쪽부터). 2023.10.04 koinwon@newspim.com |
양자점은 크기가 수 나노미터(nm) 크기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를 말한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양자점이라 불리는 입자는 현재 나노 기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에 양자점은 유연 전자회로, 소형 센서, 양자 암호화 등의 기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 발표는 중부 유럽 표준시(CET)로 4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오후 6시 45분)이었지만 이들 매체가 배포자료를 받은 시점은 이보다 약 4시간 빨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화학상 위원회 측은 "왕립과학원의 실수"라고 인정하면서도 "위원회의 회의가 9시 30분(한국시간 4시 30분)으로 예정돼 있고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게 아니다. 수상자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2일 생리의학상을 필두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등 순으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11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13억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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