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잠재력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신한은행과 공동 주최한 '제2회 피노베이션 챌린지'에서 △금융사기 예방 플랫폼 인피니그루(서울시장상) △ 금융데이터 분석 및 가공 솔루션 개발 기업 씨즈데이터(신한은행상) △맞춤 정책서비스 추천 플랫폼 웰로(피노베이션상) 3개 기업이 최종 우승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이한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의 합성어로 핀테크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서울시가 단기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유망한 핀테크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열려있는 혁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손잡고 진행하는 '예비 유니콘 핀테크 기업 육성' 공동 프로젝트이다.
4개월 간의 챌린지 기간 동안 선발된 핀테크 스타트업은 신한은행과의 기술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현직 부서와의 협업과 멘토링, 서울핀테크랩 및 신한퓨처스랩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았으며, 그간 협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3개 기업이 지난 4일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제2회 피노베이션 챌릴지서 서울시장상 신한은행상 피노베이션 상을 수상한 업체 대표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오른쪽)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
3개사 모두 사업화지원금 각 1000만원을 지원받는 동시에, 국내 최대 핀테크 인큐베이터인 서울핀테크랩 입주 자격을 얻게된다.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한 인피니그루는 금융사기 예방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보이스 피싱 등 소비자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서비스 협업을 신한은행과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상을 수상한 씨즈데이터는 금융거래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대상 대안신용평가 모델 및 맞춤형 금융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피노베이션상 수상의 웰로는 기업 및 개인 대상 맞춤형 정책 추천 서비스를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수상한 3개 기업은 서울핀테크랩 기존 입주 기업과 동일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동시에 신한퓨처스랩의 육성 프로그램 참가 등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신한은행 현업 부서와의 멘토링 및 사업화를 위한 협업 역시 지속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앞으로도 핀테크 스타트업이 열린 혁신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기회와 접점을 다각화해 전통금융기업, 대기업 등과의 실질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할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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