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김태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집중 유세를 펼쳤다. 현장에는 지도부를 포함해 당 의원 50여명이 총출동해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들은 5일 오후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집중 유세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10.05 leehs@newspim.com |
현장 분위기는 이번 선거가 '총선 전초선'으로 꼽히는 만큼 고조됐다. 당 지지자들과 의원들은 '속전속결', 힘있는 구청장' 등의 문구가 새겨진 팻말을 들고 띠를 두른 채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유세를 펼치자 지지자들은 환호를 보탰다. 한 지지자는 "이번 선거 구도가 불리하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목소리라도 보태 힘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태우 후보는 "우리 당은 약속을 지킨다.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 김태우가 약속 드린 것은 지난 1년간 한 일을 보고 신뢰를 가져도 된다"며 "빌라를 아파트로, 강서구청장을 김태우로"라고 외쳤다.
연일 현장을 찾았던 이철규 사무총장이 갈라진 목소리로 "진정한 강서구의 일꾼 김태우를 뽑을지, 범죄자 이재명의 하수인을 뽑을지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외치자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일제히 '김태우'를 불렀다.
유세가 끝난 뒤에서 현장은 지지자들과 의원들이 얽혀 한동안 열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사무총장은 유세를 마친 뒤에도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투표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10.05 leehs@newspim.com |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가 이제 해야할 일은 전부 투표하는 것이다. 여러분도 가고 가족도 가고 친구도, 친지도 손에 손을 잡고 투표장에 가야 이긴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등촌 1동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60대 한 여성은 "공익을 위해 제보했다가 사면받은 것이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있으니 기존에 하던 사람이 이어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강서구 주민인 이동민씨(29세)는 "정당싸움에는 관심이 없으나 실질적으로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되는 공약과 이를 밀어붙여 현실화할 수 있는 후보가 중요하다. 고도제한도 묶여 있고 한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김 후보에게) 있다"고 언급했다.
유세에 참가한 60대 남성은 "민주당 후보는 전문성도 없는 낙하산 후보인데 어떻게 뽑아줄 수 있겠나"라면서 "이번 선거에 이겨서 강서구도 살리고 대통령께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외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10.05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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