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유럽 4개국 순방길에 나선다.
6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 덴마크, 크로아티아, 그리스 등 4개국을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서 한 총리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하에 민주주의·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운·방산·원자력·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주요 유럽 국가들과의 인적교류도 확대한다. 우리 동포 및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체코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09.13 jsh@newspim.com |
먼저 한 총리는 개최지 선정(11월28일)까지 50일 앞둔 10월 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전국민적 유치 의지와 개최지 부산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같은 날 한 총리는 엘리자베스 보른(Elisabeth Borne) 프랑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덴마크를 10월 10~11일 양일간 공식 방문한다. 한국 국무총리의 덴마크 방문은 10년 만이다.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와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최초 총리회담을 개최해 녹색·경제·방산·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한 총리는 10월 11~12일 양일간 크로아티아를 공식 방문한다. 한 총리의 크로아티아 방문은 양국 수교 이래 최초의 정상급 방문이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j Plenković) 총리 회담 등을 통해 투자 협력, 방산, 항만·물류, 과학기술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한 총리는 10월 12~14일 그리스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국무총리의 그리스 방문은 6년만이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Kyriakos Mitsotakis)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해운·조선업에 기반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녹색전환·경제협력·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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