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소채원(26)이 은메달을 따냈다.
소채원은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죠티 수레카 벤남(인도)에 145-149로 패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 개인 동메달결정전에서는 군인 신분인 양재원이 동호회 출신의 주재훈을 147-146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소채원이 7일 열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소채원은 1엔드에서 10점 3발을 쏘며 벤남에 30-29로 앞섰다. 벤남은 이후 모두 10점을 명중시켰다. 2엔드에서 소채원은 9점 한 발이 나와 58-59로 뒤졌다. 3엔드도 한점 더 뒤져 87-89. 4엔드에서 116-119로 밀린 소채원은 마지막 5엔드까지 역전을 이뤄내진 못했다.
소채원은 혼성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인도의 무서운 상승세에 막혀 이번 대회를 '노골드'로 마감했다. 앞서 컴파운드 양궁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두 쓸어 담은 인도는 이날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개인전 금메달도 예약해 둔 상태라 이 종목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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