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75세 이상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오는 10월 11일부터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시행된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75세 이상 어르신은 내일부터, 70~74세인 어르신은 오는 16일, 65~69세 어르신은 오는 19일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2023-2024절기 어르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안내 [자료=질병관리청] 2023.10.10 sdk1991@newspim.com |
질병청은 "이번 절기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절기의 경우 동시 접종자 이상 반응 신고율이 코로나19 백신 단독접종자 이상 반응 신고율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2-'23절기에서 65세 이상 대상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자 24만 명 중 이상 반응 신고율은 0.04%였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단독접종자 880만 명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07%로 40% 낮은 수준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9일부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등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또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질병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하절기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아야 한다"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함께 받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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