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 등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1348.4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2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4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에 따른 세계경제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일부 위원의 비둘기파적(통화정책 완화)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연휴 사이 환율은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고용시장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했으나 미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주 환율은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 발언을 대기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돼 상승 우위 흐름이 전망된다"며 "특히 중동 지역 분쟁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달러 강세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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